
대표 이미지: AI 생성 설명 이미지. 일반적인 케일칩을 표현한 삽화이며 리콜 제품의 실제 사진이 아닙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코럴게이블스의 스낵라이트 슈퍼푸즈(Snack Right Super Foods)가 탈륨 오염 가능성을 이유로 브래즈(Brad’s) 케일칩 일부 제품의 자발적 리콜을 11월 2일 발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3일 게시한 회사 공지에 따르면 대상 제품은 미 전역에 유통됐으며, 시중에 유통 중인 물량은 약 2만5천 봉지, 약 2,097상자로 추산됐다.
대상은 2온스(57g) ‘크런치 케일’의 오리지널·치즈 잇 업·래디컬 랜치 제품과 3온스(85g) ‘베지 칩스 케일’의 특정 로트다. 해당 로트에 표시된 품질유지기한은 2026년 12월 21일부터 2027년 2월 17일 사이이며, 공지는 모든 브래즈 제품이 아니라 명시된 제품과 로트를 리콜 대상으로 정했다.
회사는 해당 제품이 2025년 10월부터 12월 사이 케헤(KeHE)와 유나이티드 내추럴 푸즈(UNFI)를 통해 전국으로 유통됐고, 개인 소비자 5명에게도 직접 판매됐다고 밝혔다. FDA가 검사 제품에서 탈륨이 확인됐다고 회사에 통보한 뒤 리콜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에 앞서 캘리포니아 공중보건국(CDPH)은 5월 19일 브래즈의 케일 함유 제품에 대한 경고를 발표했다. 당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체내 탈륨 수치가 높게 나온 한 개인의 문의를 계기로 조사가 시작됐으며, 새크라멘토 지역 소매점에서 수거한 여러 제품 시료에서 우려할 만한 수준의 탈륨이 검출됐다. CDPH는 당시 제조업체에 자발적 리콜을 요청했으나 제품이 회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탈륨은 토양 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금속으로 식물이 흡수할 수 있다. 이번 회사 공지는 제조 과정에서 오염 물질이 새로 유입된 것은 아니며, 케일의 수분을 약 85~90% 제거하는 건조 과정에서 원물에 있던 성분이 농축된다고 설명했다. 높은 수준의 탈륨 노출은 위장관 질환과 말초신경 손상, 탈모 등 심각한 건강 영향을 일으킬 수 있다고 공지는 밝혔다. 다만 이번 공지에는 대상 제품의 구체적인 탈륨 검사 수치나 이번 리콜과 관련해 확인된 환자 수는 제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