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생성 설명 이미지. 달 기지 구상을 표현한 삽화이며 실제 현장 사진이나 NASA의 확정 설계도가 아닙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11월 8일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방문객 단지에서 열린 MAX POWER 행사에서 100만 달러 규모의 ‘문 베이스 학생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고등학교와 고등교육기관 학생팀이 달 기지에서 활용할 기술과 시스템을 제안하는 다단계 설계 공모전이다.
공모 분야는 전력 생산·저장, 기지 건설, 생명유지 시스템, 달 표면 이동, 통신망, 우주비행사 안전 등 여섯 가지다. 공식 대회 웹사이트도 이들 분야를 소개하며, 우주비행사가 장기간 생활하고 일할 시설의 개발·운영과 향후 역량을 개선할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NASA는 이번 대회가 달 표면의 실제 환경 조건과 임무 설계 요건을 바탕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학생팀의 결과물에는 설계 대안 비교, 개념 제안서, 이해관계자 대상 설명 자료 등이 포함된다. 전문 공학·기술 분야의 사전 경험을 필수로 요구하지 않아 기술·직업교육을 비롯한 여러 학업 경로의 학생들이 참여 대상에 들어간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도 미래 달 탐사에 기여할 수 있다며 창의성과 팀워크를 강조했다. 달 기지 프로그램 책임자 카를로스 가르시아갈란은 기지에서 우주비행사가 생활하고 일하는 데 필요한 여러 조건을 검토하는 과정에 학생들의 새로운 관점을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회는 NASA가 추진하는 달 남극 지역의 장기 유인 활동 구상과 연결돼 있다. NASA는 해당 기지를 우주비행사의 생활·작업·탐사 거점으로 설명하며, 지속적인 달 체류 경험이 향후 유인 화성 탐사의 기반이 된다고 밝혔다. 공식 대회 사이트는 극한 환경에서의 연구와 신기술 시험도 기지의 역할로 제시했다.
참가 등록 마감일은 2027년 1월 25일로 발표됐다. NASA STEM 참여실이 달 기지 프로그램과 공동으로 대회를 설계했으며, 운영은 NASA 협업혁신센터와의 계약을 통해 Institute of Competition Sciences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