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 이미지: AI 생성 설명 이미지. 온라인 유통과 클라우드 사업을 개념적으로 표현한 삽화이며 실제 아마존 시설의 사진이 아닙니다.
아마존은 10월 29일 미국 시애틀에서 발표한 실적 자료에서 2026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2,019억 달러라고 밝혔다. 9월 30일 끝난 분기의 영업이익은 281억 달러로 늘었지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은 424억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 174억 달러에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회사가 역대 최고라고 밝힌 13.9%였다. 반면 순이익은 212억 달러에서 207억 달러로 줄었다. 희석 주당순이익은 1.95달러에서 1.89달러로 낮아졌다.
아마존은 순이익 감소의 주된 이유로 비교 대상인 2025년 3분기에 앤스로픽 투자와 관련한 세전 평가이익 95억 달러가 반영됐다는 점을 들었다.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이익 증가와 투자 평가이익을 포함하는 순이익의 변화는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AWS 매출 39% 증가…영업이익 178억 달러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460억 달러였다. 회사는 AWS의 성장 속도가 거의 5년 만에 가장 빨랐다고 밝혔다. AWS 영업이익은 114억 달러에서 178억 달러로 늘었다.
북미 사업 매출은 6% 늘어난 1,129억 달러, 해외 사업 매출은 5% 증가한 431억 달러였다. 아마존은 주요 국가에서 프라임데이 행사를 지난해 3분기에서 올해 2분기로 앞당긴 일정 변화가 매출 비교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현금흐름은 순유출…연간 설비투자 전망 유지
최근 12개월 영업현금흐름은 29% 증가한 1,683억 달러였다. 그러나 잉여현금흐름은 1년 전 148억 달러 순유입에서 424억 달러 순유출로 바뀌었다. 회사는 자산·설비 매입액에서 매각 대금과 인센티브를 뺀 지출이 1년 전보다 948억 달러 늘었으며, 주로 AI 투자 확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 잉여현금흐름 수치는 한 분기만의 현금 유출이나 순손실을 뜻하지 않는다.
아마존은 올해 현금 기준 설비투자 전망을 약 2,200억 달러로 유지했다. CNBC는 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으며, 발표 당일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6% 넘게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회사가 제시한 4분기 매출 전망은 2,400억~2,47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16% 증가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 전망은 285억~335억 달러였다. 이는 10월 29일 기준 회사의 예상으로, 확정된 실적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