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 이미지: AI 생성 설명 이미지. 지구 저궤도의 소형 위성을 표현한 개념 삽화이며 실제 SSPICY 위성이나 임무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1월 3일 스타피시 스페이스(Starfish Space)가 소유·운영하는 SSPICY 기술실증 위성과의 통신이 끊겼으며, 양측이 위성을 복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임무는 지구 저궤도에서 작동하지 않는 우주 물체를 가까이서 관찰하는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NASA의 지원을 받았다.
SSPICY는 10월 1일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됐다. 스타피시는 오터(Otter) 위성과 초기 교신에 성공했지만, 장비를 켜고 보정하는 초기 운용 단계에서 연락이 끊겼다. 이후 양방향 통신은 복구되지 않았다.
NASA와 스타피시의 문제 해결 작업과 분석에서는 위성의 고장 보호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스템은 이상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탑재 소프트웨어인데, 위성의 무전기를 잘못 꺼진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당초 임무 계획은 미국에서 유래한 작동 불능 위성이나 로켓 동체 등 최대 4개 물체를 찾아가 회전 속도, 방향, 표면 상태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었다. 앞서 공개된 임무 설명은 2027년 초부터 대상 물체 가까이에서 관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체에 접촉하거나 도킹하는 임무는 아니었다.
SSPICY는 전기추진, 자율 유도·항법·제어, 추진기 방향을 조절하는 관절형 로봇 붐 등을 하나의 위성에 통합해 시험하도록 설계됐다. NASA는 이번 임무가 스타피시 오터 위성의 첫 발사·전개이자 회사의 항법·추진 기술을 단일 위성 시스템으로 통합한 첫 사례였다고 설명했다.
NASA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스타피시는 향후 오터 임무에서 관련 기술의 성능과 저궤도 우주 잔해 관찰 정보를 NASA에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SSPICY 지원은 NASA의 소형 우주선 및 분산 시스템 프로그램이 관리한다.